경기도연맹 이끈 경험 바탕, 현장과 소통하며 수영인 위한 행정 펼칠터
“지방 수영연맹과 함께 호흡해 대한민국 최고의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일하겠습니다.”
제28대 대한수영연맹 회장에 당선된 정창훈(57) 전 경기도수영연맹회장은 전국의 수영인들을 위한 연맹으로 반드시 재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수영인 출신인 정 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수영인들이 제 진정성을 높이 평가해줬다고 생각한다. 그간 기업인들이 회장을 맡아 불신감을 심어준 것에 수영인들이 지쳤던 것 같다”면서 “수영인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연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영은 생명과 직결된 만큼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기초 종목이다. 그런데도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현장에 맞지 않는 정책이 이어져 지도자 교육과 처우 등 많은 수영인들이 피해를 봤다”며 “다시는 그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그에 맞는 행정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년전 관리단체였던 경기도수영연맹의 재도약을 이끈 정 회장은 중앙연맹은 지방 연맹과의 소통으로 ‘하나의 연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년 전 관리단체였던 경기도 연맹 회장에 취임해 관계자들과 함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었다. 그 경험을 통해 대한수영연맹의 방향성을 확실히 알게 됐다”면서 “지방 연맹과의 화합과 소통이 중요하다. 유기적인 관계를 정립해 탄탄한 연맹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약한 ▲세부 종목별 활성화 정책 수립 및 실행 ▲지방 단체 지원 강화 ▲은퇴선수 취업 기회 제공 ▲지역 시설의 위수탁 시스템 구축 지원 ▲클럽 활성화 대책 수립 ▲찾아가는 생활체육 활성화 ▲수영인 지원센터 설립 등을 하나씩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경기도수영연맹을 이끌면서 많은 분께 격려와 지지를 받아 대한수영연맹에 올라왔다. 경기도를 넘어 이제는 전국의 모든 수영인과 소통하며 열린 행정을 통해 함께 더불어 발전하는 수영연맹을 만들 것이다.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각오가 돼 있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정 회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10여년 동안 수영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도자와 수영장 운영, 김포시수영연맹 회장, 경기도근대5종연맹 상임 부회장, 경기도수영연맹 회장,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선수단장을 역임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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