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올해 공공기관은 공공서비스 필수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1천여명 증가한 2만6천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온라인 비대면 형태로 진행된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 추진, 작업장ㆍ시설물 안전 강화,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분야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책임질 참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고용 여건을 감안해 상반기 채용인원을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해 45% 이상 채용하는 등 공공부문이 조기 채용을 선도하겠다”며 “공공기관 체험형 일자리를 2만2천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1월 중 신속 개시하겠다”고 했다.
청년, 장애인, 지역인재, 고졸자 등 사회 형평적 채용 강화 방침과 관련해선 “공공기관이 청년고용의무제를 선도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함께 청년고용의무제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애인 고용과 관련, 컨설팅 대상 공공기관을 올해 100개로 확대하고 장애인 고용노력에 대한 경영평가를 더 강화하겠다”며 “고졸채용 목표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인재 채용 확대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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