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고려인 위한 맞춤형 정착지원사업 추진

경기도가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동포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고려인동포 정착지원 사업’은 외국인주민의 정착지원과 고려인동포 정착지원, 고려인동포 인식개선 3개 분야를 골자로 한다.

올해 2년째 맞이한 이 사업은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동포에 대한 주민 인식개선을 도우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화행사를 비롯해 의료ㆍ법률ㆍ노무 상담과 국가별 커뮤니티 운영지원, 인식개선 사진전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행사는 지양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하며,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다.

‘외국인주민 정착지원’으로 선정된 단체에는 사업 당 500만원에서 최대 2천만원의 사업비를, ‘고려인동포 정착지원’에는 2천만원에서 최대 4천만원, ‘고려인동포 인식개선’은 500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3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동포 등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우리사회 또 다른 구성원의 안정적 정착과 화합을 돕기 위해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라며 “60만에 육박하는 도내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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