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앞둔 하남경찰서 간부 음독한 뒤 사망

경찰. 연합뉴스

퇴직을 앞둔 현직 경찰관이 음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하남경찰서 소속 A 간부가 이날 오전 5시께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자택에서 음독한 상태로 아내에게 발견됐다. A 간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 간부는 오는 6월 정년 퇴직을 앞두고 공로연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추정하는 한편, A 간부가 최근 모친상을 당한 데 이어 정년을 앞두고 우울감을 호소했다는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영호ㆍ장희준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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