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시중은행 점검…“차질 없게 소상공인 지원”

농협·우리·기업은행 지점 방문해 지원 대책의 집행 상황 독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남대문시장 지점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일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고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지원 대책의 집행 상황을 살펴봤다.

이날 오후 은 위원장은 소상공인 2차 대출을 하는 농협은행(동대문지점), 우리은행(남대문지점), 기업은행(공덕동 지점)을 찾았다. 이들 은행과 주요 은행들은 지난 18일부터 최고 금리를 1∼2%p 하향한 2차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2차 대출과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차질 없는 이행을 주문하고 소상공인과 은행 영업점의 힘든 점을 들었다.

은 위원장은 “은행권과 일선 창구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면서 “지원 과정에서 은행과 영업점 직원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빠른 조치와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가 조건부 완화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만큼, 방역지침을 적극적으로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은 위원장은 “은행의 혁신금융업무에 면책특례 모범규준이 마련됐으니 자금의 신속한 공급이 중요한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9개 은행에서 비대면 창구를 운영해도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힘든 노령·취약계층은 여전히 영업점을 방문한다”라면서 “창구에서는 쉽게 대출 프로그램의 금리·만기를 설명해주고 버팀목자금 발급 확인서 등 필요 서류에 대한 안내를 충실히 해달라”라고 전했다.

이에 은행 관계자들은 중·저신용도의 소상공인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면서 비대면 접수로 창구 혼잡은 발생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변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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