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글즈, 女핸드볼리그 서울시청과 아쉬운 무승부

이민지ㆍ유소정 활약 불구 24-24…4연승 실패

▲ 22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SK 슈가글라이더즈-서울시청 경기서 SK의 최수민이 슈팅을 날리고 있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명시 연고의 ‘디펜딩 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즈(SK 슈글즈)가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아쉽게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SK 슈글즈는 22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에서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방어율 46.15%)과 유소정(8골)의 활약에도 불구, 윤예진(8골), 송지영(6골)이 분전한 서울시청과 24대24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4연승에 실패하며 10승2무4패, 승점 22으로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SK 슈글즈는 서울시청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슛난조를 보이며 고전했다. 초반 역전과 동점을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 속에 최수지, 김선화의 연속골로 9대7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최한솔, 윤예진에 연속 골을 허용해 동점을 내준 SK 슈글즈는 서울시청 김은경에 역전골을 내줘 이끌리다가 전반 29분28초에 김선화가 득점에 성공, 전반을 12대12로 균형을 맞춘 가운데 마쳤다.

후반전은 서울시청이 달아나면 SK 슈글즈가 쫓아가는 경기가 반복됐다. 후반 초반 최수민의 연속 득점과 유소정의 골로 8분50초께 15대14로 앞섰지만 이후 단 한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SK 슈글즈는 전반 3골에 그친 유소정의 득점이 살아났지만 서울시청은 송지영, 윤예진이 득점을 주도하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서울시청 김은경에 골을 허용해 23대24로 이끌린 SK 슈글즈는 마지막 공격서 최수지가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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