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재난재해대책특별위원장인 오영환 의원(초선, 의정부갑)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아파트 대형화재를 막은 청년 소방관 준비생 권유호씨(21)를 만나 표창을 건네고 격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격려 방문에는 민주당 한준호 의원(초선, 고양을)과 김광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청년비서관, 이경호 고양소방서장이 함께했다.
앞서 권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자신이 거주하는 행신동 소재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119에 신고한 뒤 관할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이웃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어 젖은 수건으로 코를 막은 채 소화전을 사용해 10여분만에 화재를 진압, 불이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권씨는 “소방관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어 초기 진화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며 “배운대로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껐다”고 말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지난 22일 권씨의 집을 방문, 화재 진압에 대해 표창하고 선물을 증정했다.
김광진 청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을 전하고 격려하기 위해 대통령 손목시계를 준비했으며, 고양소방서장은 화재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 의원은 소방관 재직 시절 경험을 담아 펴낸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와 가정용 소화기, 무릎담요를 건넸다.
오 의원은 권씨에게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여 준 용기에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자랑스런 대한민국 소방관의 꿈이 이뤄지기를 기도하며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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