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안양시에 전달됐다.
안양시는 25일 인재육성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함학기 영진교통 회장, 최영인 안양시 기획경제실장으로부터 각각 500만원을 기부 받았다. 기부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인재 육성 발굴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최영인 실장은 안양시 최초 부이사관(3급) 승진자로서 지역사회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최 실장은 올해 초 승진했다. 2017년 관련 규정 개정으로 인구 100만 미만 지자체에도 3급 자리가 생겼지만 안양시에서는 승진 대상자가 없었다. 일찌감치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안산ㆍ평택ㆍ남양주시 등)들이 3급 승진자를 배출한 가운데 최 실장을 통해 안양시도 체면을 살린 셈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안양시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주셨다”며 “다시 한번 두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안양=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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