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확충을 위해 항로 준설 사업이 본격화한다.
26일 인천지방해향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해수청은 ‘인천신항 항로 연장 및 증심(수심확보) 준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긴급입찰공고를 냈다.
이 용역은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신항에 들어설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예정지역의 전면 해역 준설을 통한 항로 연장을 검토하는 것이다.
현재 IPA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에 오는 2026년까지 1만2천 TEU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두 규모가 큰 만큼 대형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수심 확보는 필수다.
이에 따라 인천해수청은 이번 용역에서 현재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예정지역 전면해역(160만㎡)의 수심을 측정하고, 적정 준설규모를 찾을 계획이다. 또 준설 시 나오는 준설토 투기 계획도 세운다.
앞으로 인천해수청은 오는 2월26일께 용역 수행 업체를 선정하고, 약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5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인천신항에 대형 컨테이너부두가 들어설 경우에 대비해 수심 확보 등 사전 작업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며 “인천신항이 선박 대형화에 맞춰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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