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 전에 1인당 2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포천시를 소개했다.
이재명 지사는 2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포천시는 경기도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는 보편 재난지원금 지급이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와 그렇지 않은 지자체 간 형평성 논란을 불러온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9일 SNS에 “‘가난’의 척도로 쓰이는 재정자립도는 지방정부가 실제 쓰는 예산 중에 자체조달 재원이 얼마냐일 뿐 예산총액은 중앙정부 지원금(교부세 등)을 더하면 큰 차이가 없다”며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느냐 마느냐는 예산 부족 문제라기보다 정책의 필요성과 예산 우선순위에 대한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26일 2차 재난지원금으로 1인당 20만원씩 설 명전 이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천 시민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에 더해 1인당 총 30만원씩을 지원받게 됐다.
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