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경기도 체육대회는 남북이 함께해 코로나19로 지친 1천400만 경기도민에게 위안을 주는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입니다”
최흥식 파주시 체육회장은 27일 민선 체육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본보와 인터뷰에서 “ 스타디움 등 파주시 전역에서 오는 5월 12~15일까지 열리는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체전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다음 달부터 백신접종을 고려하면 수그러들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1단계는 개회식 등 정상개최 2단계범위는 선수 각자 코로나 19 음성증명서를 지참케 하는 등이다”고 말했다. 특히 “ 파주는 전국 최초로 이동하여 코로나 19를 검사하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회시작 전부터 이를 확대해 축구 등 25개종목 1만2천여명의 선수단등이 안심하고 경기에 임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4개월 여 앞둔 도체전 준비상황과 관련, 최회장은 “경기장구성은 완료했다. 추가 체육시설개선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의 개ㆍ폐회식 준비도 끝냈고 자원봉사자모집, 홍보 등 성공적인 개최 위해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국내외 관심이 집중된 북측 선수단참여에 대해 “2년전부터 중국등지에서 남북평화등으로 접촉을 시작한 이후 통일부도움을 받아 공식 초청했다”면서 “분단전 하나의 경기도였던 개성시와 장풍군 등이 대상이다. 민족동질성 회복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DMZ 평화마라톤 코스를 임진각~ 북측 개성공단까지 잡은 것도 북한 선수단 참여를 염두에 뒀다고 했다.
최흥식 회장은 “도체전 이후 장애인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 등 3개 대회에도 도민 3만여명이 오는 10월까지 파주를 찾는다”며 “도민화합과 건강증진에 물샐틈 없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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