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농협(본부장 정용왕)은 1일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2021 어린이 건강과일 발대식 및 간담회’를 열고 올해 건강과일 사업을 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왕 경기농협본부장,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염규종 농협중앙회 이사(수원농협 조합장), 최효숙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박진석 안성농식품물류센터장, 홍상의 안성원예농협조합장, 정지범 청운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사업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보육기관에 다니고 있는 도내 어린이 39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말까지 공급된다. 공급 품목은 경기도에서 재배된 배와 포도, 복숭아, 수박 등 19개 과종이며 약 45회에 걸쳐 2천800여t이 어린이들에게 제공된다.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가정보육 어린이는 별도 계획을 수립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건강과일 공급업체인 경기잎맞춤조공법인은 올해 건강과일 사업의 식품 안전성을 강화하고 농업인과 어린이의 효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안전성을 위해 잔류농약 검사와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4단계 검품과정과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용왕 경기농협 본부장은 “지난해 각종 냉해 피해, 긴 장마, 잦은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과수농업인들이 매우 힘든 한해였는데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사업 덕분에 적절한 시기에 판로를 확보 할 수 있어 농업인들이 한시름 놓았었다”라며 “올해도 과일 성출하기에 적절하게 공급해 판로확보는 물론 농산물 제값받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효숙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은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만 추진하고 있는 모범적인 사업”이라며 “덕분에 수입산 과일과 다양한 간식들로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 과일을 자주 접하게 할 수 있어 식습관 개선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