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4일 간 나오지 않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이 발생해 누적 3천8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3명이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긴장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8명 중 무려 5명(62.5%)이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강도높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만약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등에 집단감염 의심 동선 등이 있으면 신속하게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벌여 초기에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이들 모두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집단감염과 연관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연수구 가족·지인 모임 집단감염에 따른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모두 27명으로 늘어난 것이 마지막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집단감염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은 차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보유병상 592곳 중 99곳을 사용 중으로 가동율은 16.7%다. 이 가운데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51곳 중 17곳(33.3%)을 가동 중이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입소정원 536명 가운데 157명이 입소해 29.3%를 가동하고 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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