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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내와 말다툼 중 둔기 휘둘러 중상 입혀...검찰 송치

승인 2021-02-02 15:14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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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말다툼 중 둔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50대 남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6시10분께 수원시 권선구 소재 자신의 자택에서 아내 B씨(40대)의 머리를 둔기로 수 차례 내리쳐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폭행당하던 B씨가 방으로 도망쳐 문을 잠그자, 젓가락을 이용해 문을 열어 다시 둔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B씨는 의식을 잃은 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가정불화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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