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 목표를 전년보다 9% 가까이 낮춰 잡았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신고액 기준으로 FDI 유치 목표를 6억 달러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FDI 신고 목표액은 6억5천600만 달러였으나 5억5천17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둬 84.1%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전국 경제자유구역 전체 FDI 신고액이 11.8% 줄었고, 올해 글로벌 FDI의 10% 감소 전망, 코로나 19 지속 예상 등을 종합 고려해 목표액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올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전략산업 투자유치 활성화, 변화한 환경에 대응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혁신 성장 중심 투자유치 활성화 기반 구축 등 3대 추진 전략에 따라 15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핵심 과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신산업분야 혁신성장 기반 구축,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인큐베이팅, 첨단부품 소재 공급망 확보, 스타트업파크와 연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생태계 조성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통해 신산업 원천기술 연구개발센터와 ICT 융합·부품소재 분야의 국내·외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청라스타필드, 송도 콜드체인개발 등 진행 중인 글로벌 물류·유통분야 프로젝트의 완성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끝난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 결과를 반영한 2030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오는 2030년까지의 장기적인 투자유치 플랜과 로드맵을 완성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투자유치 타깃 기업의 다양화 및 코로나 환경에 적합한 하이브리드형 마케팅, 입주기업에 대한 행정 서비스 강화 등을 하면 올 투자유치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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