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3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여행관광업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이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에 따른 여행업계 피해 전수 실태조사 결과와 향후 지원방안’에 대한 서면답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 피해규모는 7조4천억원에 달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9년 8조6천271억원에서 지난해 1조2천142억원으로 7조4천129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여행업협회에서 실시한 업계 피해 실태 전수조사 결과, 조사대상 1만7천664개 업체 중 여행업 유치 업체는 1만3천81개에 불과했다. 폐업 신고가 완료된 업체는 202개, 사실상 폐업상태인 업체는 3천953개였다.
황 후보자는 박 의원의 당부에 대해 “현재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번 전수 실태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업계 지원 필요성의 논리를 잘 마련해 관련 부처와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황 후보자는 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여행업 생존TF 운영 등 여행업 경쟁력 강화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실제 확인한 만큼 여행업계가 이번 위기를 잘 견뎌내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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