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5대 정책 추진에 918억 투입

경기도가 도민의 행복을 위한 산림복지 구현을 위해 산림자원 순환이용, 녹색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등 5대 정책을 추진하다.

경기도는 날로 증가하는 산림 수요에 부응해 사업비 918억 원을 투입해 이 같은 정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5대 정책은 ▲산림자원 순환이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림보호 및 산림재해 신속 대응 ▲산림소득 증대 및 녹색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등이다.

도는 우선 목재생산, 산림재해방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862㏊ 규모의 조림사업과 7천530㏊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으로 산림자원 육성·확충을 도모한다.

또 임산물 운반·수송 등 원활한 산림경영을 위해 간선임도 9㎞와 작업임도 4㎞를 시설하고 기설치된 임도 중 29.5㎞는 구조개량을, 71㎞는 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산림휴양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복지시설도 11곳 확충한다. 대상은 자연휴양림(화성, 광주), 수원 수목원, 청계산산림욕장, 목재문화체험장(이천, 안성), 나눔목공소(고양), 산림레포츠(동두천, 용인), 유아숲체험원(안양, 파주) 등이다. 아울러 ‘맞춤형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쾌적한 숲길을 위해 등산로 정비, 이정표 정비, 등산로 주변 쉼터 조성 등도 진행한다.

산림보호 및 재해대응을 위해 예방·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산불 진화 헬기 20대, 진화인력 1천5명을 운영한다.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방댐 15개소 조성, 계류보전, 산지사방 등을 추진한다.

산림소득 증대 방안으로 임산물 상품화, 생산·유통기반 조성, 친환경임산물재배관리 등의 생산시설 현대화, 친환경 임산물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분야 지원 대상 280곳을 선정했다.

특히 숲가꾸기 및 산물수집 확대, 산림서비스 도우미 배치 등을 통해 130명의 산림분야 공공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산림바이오매스 연료화 5개 사업에 87억 원을 투자하고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내에 42.9㎞의 둘레길 및 정원벨트를 조성하는 등 녹색자원 활성화와 체계적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코로나19, 탄소중립 그린뉴딜,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숲과 산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녹색복지 실현을 위한 산림복지시설 확충과 산림자원의 보호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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