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경찰청이 최근 2개월간 실시한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 결과 음주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북부경찰청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1월31일까지 비접촉 감지기를 활용한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에서 음주 교통사고가 전년과 비교해 11.5%(165건→146건)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 기간 면허 정지(혈중 알콜농도 0.03~0.08% 미만) 306명, 면허 취소(혈중 알콜농도 0.08% 이상) 671명, 음주측정 거부 46명 등 총 1천23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
전년 같은 기간 통계를 비교해 보면 음주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2019년 12월~2020년 1월 259명이었으나 올해는 241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경찰은 주ㆍ야간, 불시에 실시한 음주단속과 음주운전 사범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모 경기도북부경찰청 교통과장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음주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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