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경기서 대구시청 꺾고 중위권 선전
‘전통의 명가’ 인천시청이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천시청은 7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시즌 마지막 경기서 신은주(7골), 김희진(6골)의 활약으로 대구시청을 38대26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인천시청은 7승 1무 13패, 승점 15로 최종 성적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과 고참 선수의 갑질 논란으로 대회 출전 조차 불투명했던 인천시청은 초반 부진을 씻고 선전했다.
인천시청은 전반 15분께 까지 10차례 동점을 반복하는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상대의 연속 실책을 틈타 김선해, 김희진, 신다래가 연속 골을 넣어 13대10으로 리드했다. 이어 연속 가로채기에 이은 신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을 22대16으로 크게 앞섰다.
후반들어서도 인천시청은 전반 5분께 신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27대19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루를 가른 뒤 젊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 끝에 12골 차 완승을 거뒀다.
문필희 감독대행은 “어려운 상황 속에 출전해 나름 최선을 다했다. 포기하지 않고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선 경기서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1위 부산시설공단이 돌아온 ‘에이스’ 류은희의 7골 활약으로 서울시청을 34대31로 제쳤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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