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부금품 모집 관련 제출 서류도 모두 공개된다
행정안전부는 기부 투명성을 높이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정부 국정과제로 기부통합관리시스템을 8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기부통합관리시스템은 부처 내 흩어져 있는 기부정보를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통합해서 제공하고 기부금품 모집등록 절차를 전산화한 것이다.
이번 개통으로 주요 법정·지정 기부단체인 국세청 공익법인의 공시정보와 행안부 및 시·도 기부금품 모집등록정보가 통합 제공된다.
이에 따라 1365기부포털 접속만으로 해당 단체의 국세청 공시정보, 기부모집활동 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세청 홈택스 공익법인(1만여 개) 공시정보 중 회계·기부 정보는 그래프·표 등의 형태로 시각화해 해당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기부금품 모집단체 소개, 모집·사용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만을 제공하였으나 2020년도 모집등록을 기점으로 기부 모집등록증, 모집·사용계획서, 모집·사용완료보고서, 회계감사보고서 등의 서류가 모집단체별로 단계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변경사항도 수시로 반영된다.
또한 그간 기부금품 모집등록은 문서 신청 접수를 통해 진행해 왔으나 향후에는 기부금품 모집 관련 절차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등록청의 모집등록증 발급과 모집단체의 모집·사용완료 보고 등도 1365기부포털을 통해 가능해 졌다.
이재영 차관은 “기부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투명한 정보 공개는 기부단체의 신뢰도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 “우리 사회 기부문화가 한 단계 성숙하고 기부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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