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인테리어 업체발 집단감염, 인천 확산...관련 확진자 총 11명

경기도 안산시의 한 인테리어 업체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천으로 번지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에서 안산 인테리어업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그동안 단순 확진자 접촉으로 사례로 분류했던 10명도 이번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 인테리어업 관련 집단감염 사례로 재분류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번 확산의 발단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다. 지난 1일 안산시 거주자인 도배업자 A씨가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후 같은 회사 종사자, 가족, 이용객 등 4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진 상태다.

시는 인천에 거주하는 인테리어업 관계자가 A씨 및 A씨 접촉자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추가 확진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정 군·구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아니라 여러 군·구에 집단감염 확진자가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 더욱 위험하다”고 했다. 이어 “관련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어 계속 지켜보는 중”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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