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자시대 도로개선 사업추진

경기도가 초고령자를 위한 도로환경을 조성한다.

경기도는 국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이 같은 도로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내 고령운전자는 2020년 기준 82만 명으로 2년 전인 2018년 67만 명보다 무려 22%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령자의 경우 시각 및 인지기능, 운동능력 등의 저하로 보행·운전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에서 초고령사회에 맞춘 도로교통시설 개선과 인식개선 정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에 도는 올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노인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 ▲고령자 도로설계 가이드라인 적용 등 4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도는 고령자 통행이 잦은 노인보호구역 43개소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다. 또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 사업에 40억 원을 투자한다.

한편 지난 5년간 도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5년 4천160건 2019년 6천445건으로 55%가량 증가해 전체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율 5%에 비해 대폭 늘었다.

박성규 도로안전과장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고령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 등 다양한 사업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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