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구청장 백운오)는 지난 5일 ㈔행복한 캄보디아(이하 행복캄) 후원회 모임으로부터 200만원 상당 ‘사랑의 박스’ 25개를 전달받았다.
이번 사랑의 박스는 팔달구 관내 폐지 줍는 어르신에게 설맞이 선물로 전달된다. 라면, 김 등 식료품과 샴푸, 마스크, 잠옷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됐다.
행복캄은 캄보디아 씨엠립에 캄보디아 수원 마을을 조성해 우물, 학교 시청각실 조성 등 다양한 민간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매년 명절 때마다 수원지역 홀몸 어르신을 위한 이웃 돕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후원에 참여한 김미선 행복캄 총괄이사는 “추운 겨울날 길거리에서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훈훈한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박스를 꾸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팔달구는 2021년 설 명절을 맞아 홀몸 어르신과 공직자 결연사업을 통해 132만원을 전달했다. 또 사회복지시설 ‘새봄’에 위문금 20만원,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온누리상품권 4천500매와 백미 1천900여포를 지원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백운오 팔달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나누면 나눌수록 이웃 간의 정은 깊어지고 우리 사회는 더 밝아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주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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