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경기도 방문…이재명 안방서 지지율 반등 노리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오는 18일 4ㆍ7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경기도당에서 갖는다. 이낙연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안방인 경기도를 재보궐 선거 출정식의 첫 무대로 삼으면서 지지율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박정)은 오는 18일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제3차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4ㆍ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한 경기도당 출정식 및 예비후보자 정견발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4ㆍ7 재보궐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전초전 성격인 만큼 이낙연 대표에게도 당권 및 대권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서 지난해부터 이재명 지사와 지지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의원들과 경기도민의 민심을 사로잡는 외연 확장의 무대로 삼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이번 재보궐 선거 경기도당 총괄위원장인 박정 도당위원장(파주을)과 공동위원장인 윤호중(구리)ㆍ윤후덕(파주갑)ㆍ백혜련 의원(수원을)이 참석한다.

또한 박광온 중앙당 사무총장(수원정), 전국선거지원단장인 김민기(용인을, 서울지원)ㆍ김경협 의원(부천갑, 부산지원), 임종성(광주을), 김민철(의정부을), 김주영(김포갑), 문정복(시흥갑), 한준호(고양을), 홍정민(고양병), 홍기원(평택갑), 임오경(광명갑), 이탄희(용인정), 민병덕(안양 동안갑),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등 경기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경기도의회에서는 장현국 의장(수원7),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왕1), 염종현 의원(부천1)도 참여한다.

민주당 경기지역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은 신동화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와 손성익 파주시의원 예비후보도 함께 자리해 정견발표를 진행한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번 자리는 이낙연 대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이뤄지고 있는 ‘민생연석회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이 자리를 통해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당에서 첫 출정식을 갖는 만큼 경기도가 재보궐은 물론 대선, 지방선거 승리의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