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2공구 건설공사, 포스코와 현대건설 컨소시엄 경쟁

제3연륙교 2공구 건설 공사를 맡기 위해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인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날 총 길이 4.67㎞인 제3연륙교 중 핵심 구간인 2공구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접수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서류를 제출했다.

2공구 구간은 제3연륙교 중 주경간교, 청라측 접속교, 유지관리사무소 등 2.03㎞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7월 낙찰자를 선정하고 10월에 본 공사를 시작, 2025년 제3연륙교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말 2공구 공사 업체 선정을 위해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을 했으나 1개 건설사 컨소시엄만 서류를 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이 공사의 재 유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 대형 건설사 간담회를 열어 총점 차등 평가기준 조정과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 기준 확대, 2025년 제3연륙교 개통을 위한 공사기간 단축 관련 배점 조정 등을 발표했다.

최태안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 본부장은 “영종 및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제3연륙교 건설공사를 지난해 말 시작해 2020년 착공이라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며 “2025년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연륙교 1공구 공사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오는 22일 PQ 서류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이 공사에는 한화건설, 대림건설, 극동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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