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공연•전시]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명절 분위기 물씬

도박물관, 혁필화·소원달력 선물...수원문화재단 ‘도심 속 한옥’ 전시

탄운 박재창 작가의 혁필화
탄운 박재창 작가의 혁필화

긴 연휴 안전하게 문화를 즐기며 설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13일 설을 맞아 박재창 작가가 그린 혁필화를 선물로 주는 ‘백소백복(白소百福)’ 행사를 연다. ‘백소(白소)’는 2021년 기축년 흰색 소를 뜻한다.

혁필화는 뜻과 모양에 따라 그림과 글씨를 종합적으로 그린 그림 문자다. 탄운 박재창 작가가 직접 그린 혁필화를 선물로 나눠준다. 참가비는 받지 않고, 행사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이 시간 방문하는 관람객들 대상으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관람 시에는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신청한 작품은 관람 후 찾아갈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이어 오는 27일에는 유동흔 캘리그라피 작가가 입춘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손 글씨로 원하는 글귀의 소원달력을 써준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원 도심에서 전통 가옥인 한옥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은 내달 31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전시실에서 <도심 속 한옥>展을 개최한다.

전시는 예술단체 ‘인프렌즈’의 김옥성, 박인창, 유미 등 작가 3명이 작가와 손을 잡고 도심 속에 있는 한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봤다. 작가들은 도심 속에 있는 한옥을 펜과 수채화로 그려냈다. 수원에 있는 한옥뿐만 아니라 서울과 대전 등 여러 지역에 있는 한옥 그림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수원전통문화관을 찾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든지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사전예약제로 전시실을 운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람객 인원을 조정한다.

정자연·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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