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어린이집·부천 영생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속

13일 경기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1천3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97명, 해외 유입 2명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83명) 이후 닷새 만이다. 이는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수지구 어린이집 관련해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이 어린이집 원장이 처음 확진된 후 보육교사와 원생 등 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보육교사 3명과 원아 2명, 가족 7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이 어린이집 관련 도내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명이다. 신규 확진자 11명은 교인 6명과 보습학원생 2명, 접촉자 3명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춤 무도장·식당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 감염돼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도내 누적 24명) 확진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은 35명(35.4%)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하고 있는 신규 환자가 13명(13.1%)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9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4.7%,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51.9%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1명이다. 지금까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2천33명이다.

손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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