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주민과 함께 추진한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이 도시재생 뉴딜사업구역 내 주민 모임 등을 대상으로 주민공모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주민공모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소규모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 1억원 규모로 상·하반기 2번에 걸쳐 진행한다.
공모유형에 따라 주민모임 활동지원과 마을교육 프로그램 등 ‘이웃만들기’는 최대 500만원, 공동체 중심의 마을 가꾸기나 공간조성 등 우리마을 만들기는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구역 내에 살거나 직장, 학업 등으로 생활하는 생활권자 및 단체다.
시는 현재 코로나19로 지역과 공동체가 침체한 상황인 만큼, 이번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어 지역 및 공동체 활성화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신청 사업을 대상으로 필요성, 실현 가능성, 사업비 적정성 등에 대해 서류 및 대면심사를 할 예정이다. 이후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 최종 사업을 뽑을 계획이다. 시는 오는 4월부터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두홍 고속도로재생과장은 “그동안 주민, 상인, 주민협의체가 도시재생대학, 거상대학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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