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클린서구 위해 소규모 대기방지시설 지원

인천 서구가 ‘클린서구’ 조성을 위해 인천지역 군·구 중 최대 예산을 확보해 소규모 대기방지시설 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서구는 지난 2년간 방지시설 보조금 총 135억원을 지원해 161개 시설을 개선·교체했다. 이어 올해에도 5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기방지시설 보조금 설치 지원사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90%까지 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 사업장은 올해 대기환경보전법 배출 허용기준 강화에 따라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업장과 노후 방지시설 운영사업장, 주요 민원 발생 사업장 중 환경개선에 관심 있는 사업장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보조금 지원을 원하는 사업장은 오는 23일까지 구 환경관리과로 보조금 지원신청서와 관련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환경 분야 전문가와 함께 대기방지시설 설계의 적정성, 업체 개선 의지 등을 확인하는 1차 환경 실사 및 기술진단을 하고, 2차 평가로 ‘방지시설 보조금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보조금 지원과 함께 방지시설 맞춤형 기술진단을 확대하고, 사업장 방문 점검에 의존하던 관리방식을 방지시설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기반 구축을 통한 과학적 환경관리시스템 구축으로 확대해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화할 방침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4차 산업에 발맞춰 과학적 기술 도입으로 효과적인 환경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클린 서구’로 비상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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