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신규 공무원 1천185명 뽑는다…3년 연속 1천명대 채용

인천시는 올해 지방공무원 1천185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 2019년 1천962명, 지난해 1천553명 등 3년 연속으로 1천명대 대규모 채용을 이어간다.

올해 시가 신규 채용하는 지방공무원은 직급별로 7급 16명, 8급 87명, 9급 1천60명, 연구사 19명, 지도사 3명 등이다. 채용예정 기관(인원)은 시와 8개 구(1천56명), 강화군(79명), 옹진군(50명) 등이다.

특히 시는 올해 신규 채용에서 법정·권고 비율보다 높은 비율로 사회적 배려 계층을 구분 모집한다. 장애인은 법정 비율보다 1.9%p 높은 5.3%(63명), 저소득층은 법정 비율보다 1.2%p 높은 3.2%(33명), 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권고 비율보다 1.6%p 높은 31.6%(12명) 등이다. 또 9급 시설관리와 운전직렬은 인천보훈지청에서 국가유공자 자녀를 추천받아 13명을 특별채용한다.

채용시험은 상·하반기로 나눠 치른다. 제1회(상반기) 채용시험은 6월 5일, 제2회(하반기) 채용시험은 10월 16일이다. 관련 원서 접수는 상반기 3월 29일~4월 2일, 하반기 7월 5~9일이다. 원서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채용시험에 응시하려는 수험생은 인천의 거주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거주지 요건은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 시험일(면접시험)까지 계속해서 인천에 주소를 둔 경우, 올해 1월 1일 이전까지 인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었던 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 등이다. 다만, 일부 직렬과 구분 모집을 하는 강화·옹진군은 거주지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관련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채용시험과 관련한 세부일정 등은 시 홈페이지 시험정보사이트와 지방자치단체 통합 인터넷 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명자 인사과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이 일부 줄었지만, 감염병 대응을 비롯한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인력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안전한 채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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