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개설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과에 입학하면 졸업은 1년, 취업은 3년 빨리 할 수 있다.
요즘처럼 청년일자리 찾기가 힘든 시기에 진학과 취업 걱정을 덜어주는 학과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이 학과를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 왔다.
입학과 동시에 학생증과 사원증을 동시에 받는 제도로 학생 입장에선 장학금 혜택은 물론 취업경력도 일반 학생들보다 3년을 더 보장받을 수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3년(120학점) 교육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부여하는 과정이다.
대학입학 시 기업이 조기에 채용할 것을 약정하기 때문에 1학년은 채용조건형으로 대학에서 기업맞춤 기본교육에 전념할 수 있고, 교육부가 교육비 및 취업지원금을 지원한다.
2학년부터는 채용약정기업에 취업해 재직자 신분으로 전환된다. 2~3학년에는 평일 주간 기업에서 근무하고, 평일 야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학업을 지속한다.
주로 이론 및 현장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심화교육을 진행한다.
2~3학년 교육비는 기업이 50% 이상을 지원하는 혜택을 받는다.
2021학년도에는 청년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및 서울 소재 신규 기업들을 추가로 발굴했다.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모집요강은 22일 한국산업기술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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