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재난재해대책특별위원잠을 맡은 오영환 의원(초선, 의정부갑)은 23일 “부처 간 칸막이 예방체계에서 벗어나 재난발생 전에 징후를 감지하고 막아낼 수 있는 체계를 만들 때가 왔다”고 다짐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위원장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제는 재난관리도 발생 전에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안동, 예천 산불을 언급하며 “오늘날 우리는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과 사회적 재난, 도시 건축환경의 대형·복합화, 감염병의 팬데믹 등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재난환경의 변화에 노출돼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나라 재난관리 체계는 구시대 체계에서 한걸음도 발전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그래서 많은 피해를 막아내지 못한 것은 아닌가 고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에 머무르고 있는 현재의 재난관리시스템에서 벗어나 재난 발생 전 발생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세상, 민주당이 추구하는 재난관리시스템과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2일 점차 대형화·복잡화하는 미래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해, 화재안전, 재난의료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재난재해특위를 출범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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