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득구 의원, 안전한 등교 위해 ‘교사 백신 우선 접종’ 촉구

▲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은 23일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아이들의 안전한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대면 수업하는 교사를 백신 우선 접종대상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의 경우 이번 백신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임상자료가 없어 접종에서 제외됐으며, 추후 임상 결과 확보 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교직원의 경우에도 3분기(7~9월)가 되어서야 보건과 돌봄교사부터 접종이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은 물론 미국에서도 교사부터 백신을 맞춘다고 한다”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등교 재개와 교직원 우선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에 대한 차별 없는 구호 사업을 하는 유니세프(UNICEF)에서도 지난해 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학교 개방이 필요하고, 교사들이 의료진과 고위험군 다음으로 백신 접종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군으로 다른 어느 직군보다 학생들과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고 대화를 나누게 된다”며 “교실과 복도 등에서 밀접 접촉 상황이 높아 코로나19 감염성이 높을 수밖에 없어 백신 우선 접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교실을 만드는 가장 우선한 조치는 교사 백신 우선 접종”이라며 “모든 교사를 백신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시키기 어렵다면, 대면 수업을 하는 교사라도 우선순위로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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