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필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1)이 전국 지방의회 시·도의원 중 최초로 이동 민원실을 운영한다.
이필근 의원은 23일 오전 경기도의회 건물 입구에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당ㆍ수원7), 박근철 민주당 대표(의왕1), 건교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민원 상담실’ 차량의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필근 의원은 공기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지난 1997년 12월 창립 시 최연소 간부직원으로 공채입사한 후 20여년 넘게 근무한 도시계획·도시개발전문가로 재직 중 기획홍보처장·총무인사처장·재무관리처장·보상처장·판매처장·평택고덕사업단장·에콘힐자산관리㈜ 사장을 역임하는 등의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경기도의원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하고 도의원에 당선된 도시전문가다.
경기도의회에서도 ‘3기 신도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업참여지분 확대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과천 과천지구와 하남 교산지구 등 경기도의 사업참여지분을 대폭 높이는데 기여했으며, 제10대 도의회 상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회에 소속돼 신도시, 산업단지조성·임대주택건설, 주택정책 및 신도시개발 정책을 주도했으며, 어렵고, 가난하고, 소외된 도민들을 위해 조례를 제ㆍ개정했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은 “그동안 지역구 주민들의 경우 국회의원은 알지만 시·도의원들이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대다수 시·도의원들의 민원처리는 찾아오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반면, 이번 ‘찾아가는 민원상담실’은 기존의 틀을 깨고 주민들이 불편하거나 필요로 하는 생활민원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해 찾아오는 불편을 해소하고 발로 뛰는 민원처리라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 의원은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을 통해 토지수용ㆍ보상, 지적측량?토지분쟁, 재개발ㆍ재건축, 도시재생뉴딜사업, 개발행위?인허가, 법률ㆍ노동ㆍ환경 등 생활민원 전반에 걸친 민원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주택(APT) 청약제도까지 상담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은 전국 지방의회 시·도 지방의원 중 최초의 사례인 만큼 경기도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에 위반 여부에 대해 사전에 유권해석을 받았다.
이 의원은 “평일 또는 공휴일 포함 1년 365일 동안 쉬지 않고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생활민원을 상담하고 처리하겠다”며 “동시에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경기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창구로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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