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바이오헬스본부장인 윤후덕 의원(파주갑)은 지난 24일 당 대표 회의실에서 ‘활동보고 및 정책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산업계가 제안한 핵심과제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마친 바이오헬스본부는 글로벌 경쟁력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10위 안에 드는 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산업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 또 규제국제조화를 통한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시장진입의 장벽으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신의료기술평가를 ‘선사용원칙, 후평가’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한다. 다만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 중 처치, 시술 등 환자에 대해 직접 시행되는 의료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혁신의료기술이 아니며 임상시험 문헌이 없는 경우는 제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육성 강화를 위해 정부 R&D 지원방식을 개선한다. 특히 산산·산학연·산학연병 융합 협력연구 확대(컨소시엄 형태 등)를 통한 실용화를 추진하고, 과제신청 기회를 늘려 상시 지원 가능한 연구과제 접수·심의 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생태계조성을 위해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지만 개별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부문에 대한 투자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지원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 산업에 포함된 분야부터 세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낙연 대표와 홍익표 정책위의장, 전혜숙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 김한정 국난극복본부장(남양주을)이 참석했다. 바이오헬스본부에서는 윤후덕 본부장과 허종식 간사(인천 동·미추홀갑)·정일영(인천 연수을)·김정호·민형배·정태호 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바이오헬스본부는 지난해 10월 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본부에 설립돼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해왔다.
송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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