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이재명 친문 갈아엎는다? 갈라치기 그만!” 진중권에 일침

▲ 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을)이 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권을 잡으면 친문을 싹 갈아엎을 것’이라고 발언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갈라치기’는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지사와 친분이 두터운 김남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언제나 원팀이다. (현재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해나갈 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25일 진중권 전 교수가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사에 대해 “표퓰리즘을 거의 예술의 수준으로 한다”며 “새 정권이 들어서면 ‘친문’을 싹 엎어버리고 국정운영의 책임을 물어줄 사람”이라고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진 전 교수는 “이 지사는 언제든 친문을 물갈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렇기에 여권은 이 지사에게 공포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이 오를수록 긴장하는 여권에서 이 지사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진 전 교수의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에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은 SNS 등을 통해 “진중권 교수가 헛된 희망사항에 기댄 뇌피셜을 전하고 있다", “여권을 이간질 시키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등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이재명 지사측 관계자는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정권 재창출이 이 지사의 목표"라고 재차 강조하며 진 전 교수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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