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적응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3월 1일부터 새로운 조직체제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인천교육 새판짜기’ 정책 추진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동아시아시민교육의 전면화와 함께 에듀테크 기반 인천미래교육과 기후위기대응 및 생태환경교육, 학생교육안전망 강화 등을 추진한다.
부교육감 직속기구로 정책기획조정관을 새로 만들어 예산, 학생복지, 정책기획·조정·연구 업무를 맡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한다.
종전 정책국과 교육국, 행정국은 각각 민주시민교육국, 미래교육국, 교육행정국으로 명칭을 바꾼다. 민주시민교육국은 동아시아 시대 미래 인재 양성과 동아시아시민교육 전면화를 위해 동아시아시민교육과를, 학교혁신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을 위해 미래학교혁신과를 만든다.
미래교육국은 인천형 교육과정과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운영 등을 위해 초·중등교육과를 개편한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육과 지구적 환경 재난에 대비한 기후위기대응 및 생태환경교육을 추진할 창의인재교육과, 학교 급식팀 재배치와 코로나19 대응팀 등 학생건강 관련 업무 집중을 위한 체육건강교육과를 만든다.
모든 교육지원청에는 학생 복지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복지안전망 센터를 만든다. 전략적 국제교육 강화를 통해 세계시민 기반 동아시아시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영종도 교육연수원에 있는 세계시민교육부를 ‘인천시교육청 동아시아국제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취지는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새판을 꾸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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