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은 28일 “역사의 빛이 비추지 않았던 독립운동가의 완전한 발굴이 진정한 광복의 실현”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가보훈처가 최근 5년간 발굴한 독립운동가가 총 2천496명에 그쳐, 지난 3년간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발굴한 독립운동가 2천376명인 것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수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막대한 예산을 운영하는 정부 부처의 5년치 발굴 실적과 부족한 예산·인력으로 운영되는 대학 연구소의 3년치 발굴 실적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올해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라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강화’를 핵심 추진 과제로 선정·발표했다”며 “그러나 올해 독립운동가 발굴 관련 정책연구 계획은 수립되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해내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독립운동가 발굴과 관련한 정책연구의 진행”이라면서 “국가보훈처는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부족한 예산·인력에도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발굴해내는 기관에 대한 지원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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