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임상 1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스텔라라는 미국 존슨앤존슨이 판매 중인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2020년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8.4조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2월부터 프랑스에서 자원자 201명을 대상으로 SB17의 약동학 및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창립 9주년에 10번째 바이오시밀러인 SB17의 임상에 착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창립 후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항암제 2종을 개발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또 전 세계의 다양한 의약품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고 안과질환과 혈액질환, 골격계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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