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화장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여만에 꺼졌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께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화장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오후 4시께 꺼졌다. 이 불로 70대 근로자 A씨가 다리를 다쳤고, 공장에 있던 근로자 35명이 대피했다.
이날 화재 관련 주민신고는 총 27건이 접수됐고, 구는 재난문자를 보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분만인 이날 오전 10시3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11시45분께 초진한 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불이 난 공장 건물은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근로자 상당수는 장애인이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규모가 비교적 커서 대규모 인력이 출동했다”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없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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