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8일부터 미추홀타워 등으로 나눠져 있던 부서를 시청 인근 신관으로 옮긴다. 시는 또 코로나19의 대응을 위해 본관 내 부서도 재배치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남동구 구월동 1139의10에 만든 신관에 45개 부서, 공무원 905명이 입주한다.
그동안 미추홀타워에 나가있던 일자리경제본부와 해양항공국이 8일부터 신관 12~16층에 둥지를 튼다. 미추홀타워와 본관에 부서가 나뉘어있던 교통국·문화관광국·여성가족국은 모두 모여 신관 5~11층으로 옮긴다.
또 미추홀타워의 환경국의 수질환경과, 에너지정책과와 도시계획국의 부대이전개발과 등 13개 부서는 본관과 민원동 등으로 들어온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한 곳에 모은다. 보건의료정책과와 위생정책과 등이 있는 본관 4층으로 건강증진과와 감염병관리과 등을 재배치한다. 다만 건강체육국장실은 다른 실국장·시장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3층에서 2층으로 바꾼다.
앞서 지난달 3일 시는 부서 재배치 등을 위해 본관에서 250m 떨어져 있는 ‘구월 지웰시티 오피스동’에 신관을 만들기로 하고 5~7층, 9~16층 등 총 11개층 1만2천727㎡를 약 260억원에 매입했다.
시 관계자는 “부서 재배치 계획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 이전과 업무 복귀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부서 재배치로 한층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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