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조만간 AZ 백신 접종… 내달 초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초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회 접종이고 1차 접종이후 8주 간격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이달말이나 내달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접종시기는 대면 개최 가능성이 열려있는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역산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접종 시기는 오는 6월 영국에서 대면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린다. G7 의장국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G7 정상회의 공식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다면 화상이 아닌 대면 형식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백신 접종 스케줄은 질병관리청의 메뉴얼과 외교 일정 등을 감안해 정할 것”이라면서 “대통령도 일반 국민처럼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8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6월 중순 영국 출장길에 오르려면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1차 접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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