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제113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존엄할 수 있는 사회가 보편의 상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3ㆍ8 여성의 날을 맞아 그 누구도 억압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다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의 외침이 모두의 상식이 될 때 세상은 변한다. 113년 전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나왔던 여성 노동자들의 요구가 그랬다”며 “밀폐된 공장에서 하루 14시간씩 일해야 했던 이들에게는 절박한 요구였고, 차별 없이 동등한 인간으로 취급해달라는 존엄의 절규였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은 존재한다”며 “경력단절과 타임 푸어, 일상에서 겪는 문화적 정서적 차별도 많으며 코로나로 인한 고용한파는 서비스업, 비정규직 종사 비율이 높은 여성에게 더 혹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저임금 불안정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이 개선될수록, 엄마 아빠 모두가 선뜻 육아휴직을 쓸 수 있고 장시간 노동에서 해방될수록 여성 노동자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면서 “성별에 의한 불이익이 언젠가 뉴스조차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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