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청소년 자립생활 전문 교육기관 드림온학교는 8일 학령기 이후 장애인과 가족들이 겪는 삶의 애환을 들여다보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과 이종희 JL한꿈예술단 부모회 회장, 김영식 드림온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르면 ‘정부는 발달장애인의 적절한 발달과 원활한 사회통합을 촉진하고, 발달장애인의 장애를 완화하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조사해 발달장애인의 복지수준 향상과 그 가족의 일상적인 양육부담을 덜어 주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성인기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필요한 조처는 굉장히 미흡하다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의 일상적인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자 경기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졌다.
드림온학교 관계자는 “학교형태의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서 규정하는 가장 기초적인 시설이지만 정부의 지원 실적은 지극히 소극적이고 미흡한 실정”이라며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앞으로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고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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