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교에 미세먼지·바이러스 잡는 다기능 공기정화장치 설치

(좌) 교실 공기정화장치(스탠드형),
(좌)교실 공기정화장치(창문형)/(우) 교실 공기정화장치(스탠드형)

경기도는 수원 서호초등학교 등 도내 초등학교 5곳에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줄여주는 다기능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성능 검증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다기능 공기정화장치는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바이러스·박테리아 등 공기 중 각종 감염원까지 줄일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한 ‘청정환기’ 기능과 실내 설정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열교환장치’도 가지고 있어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 필터는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필터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헤파필터(HAPA-filter), 부유세균을 거르는 항균필터로 구성돼 있다. 공인인증기관(Fiti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필터 제품 성능 시험에서는 미세먼지를 98.6% 이상 제거할 정도로 효율성이 높았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줄이는 UV-LED 장치도 모듈 시험을 통해 공기 중 감염원을 90% 이상 제거하는 성능을 보였다.

도는 성능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보급 확대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남 도 환경국장은 “다기능 공기정화장치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모든 학교에 보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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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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