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소외계층에 코로나19 온라인 교육용 컴퓨터 기부

인천환경공단이 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이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를 재활용했다.

환경공단은 최근 만수종합사회복지관,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다울빛이주여성연합회에 컴퓨터 30대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렇게 전달한 컴퓨터는 각 기관이 온라인 교육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이 기부한 컴퓨터는 지난달 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126대를 수리한 것이다. 환경공단은 이 컴퓨터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증해 온라인 교육이 가능한 컴퓨터로 재탄생했다. 환경공단은 이번 작업을 통해 정보통신의 발달로 늘어난 전자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시민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길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비대면 생활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에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컴퓨터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순환을 선도해 ‘환경특별시 인천’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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