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해양생태계의 지속적인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에 힘을 보탠다.
시는 최근 한국남동발전㈜와 ‘블루카본 확대와 해양생태계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루카본은 갯벌이나 잘피, 염생식물 등 연안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블루카본 확대 및 해양 생태계보전(블루카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블루카본 이용생물 실태조사, 블루카본을 이용한 해양생태계 관리, 탄소흡수 및 블루카본 자원을 이용한 단계적 로드맵 전략 마련 등을 한다.
현재 중앙정부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7% 감축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분야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의 수산자원연구소도 2005년부터 바다숲 조성과 갯벌생태계 보전을 위해 해양식물인 잘피 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온실가스 흡수 능력의 확대로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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