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의 대표 축제 ‘왕인문화축제’가 코로나19 속에 온라인으로 열린다.
22일 영암군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6일까지 ‘왕인의 빛,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2021 영암왕인박사문화축제,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온라인으로 연다.
‘꽃길 따라 영암으로, 랜선 따라 왕인으로’를 슬로건으로 정한 이번 축제는 2개 부문 17종의 다양한 콘텐츠로 코로나19에 지친 이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특집 다큐 ‘왕인박사 랜선으로 일본가오!’외 왕인박사 관련 콘텐츠 8종을 준비했고, 유튜버와 떠나는 3인3색 랜선 영암여행 등의 기찬영암 관련 9종의 콘텐츠도 마련했다.
온라인 축제를 준비 중인 영암군 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영암왕인tv’ 유튜브를 만들어 4행시 이벤트에 나서는 등 온라인 홍보에 열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왕인박사 관련 집콕놀이 챌린지부터 왕인송 댄스 챌린지, 기찬영암 푸드 챌린지 등 풍성한 참여 이벤트를 마련, 가족과 함께 즐기는 온라인 축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온라인 개최를 통해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글로벌 축제를 운영하려 한다”며 “온라인 영암장터 ‘기찬들 영암몰’ 판매망을 활용해 온라인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왕인문화축제’는 백제시대 일본왕의 초청으로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파하며 고대 아스카 문화를 꽃피워 ‘일본 학문의 시조’로 불리는 왕인박사를 기리기 위한 축제다. 왕인박사의 소통·상생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킨다는 목표로 지난 1997년부터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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