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성빈센트병원에서 이틀 사이 의료진과 입원 환자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병동이 코호트 격리됐다.
23일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 병원 입원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해당 병동을 즉시 폐쇄하고 입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등 74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해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병원 의료진 및 일반 직원 등 425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병원은 해당 병동에서 환자를 직접적으로 대면한 의료진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내부 방역 소독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추가 감염자가 더는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어떤 경로로 병동에 코로나19가 전파됐는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도내 신규 확진자는 124명 발생했다.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13일 203명을 기록한 이후 14일(161명)부터 9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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