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극복하고 좋은 결과 얻겠다”…한일전 앞둔 벤투 감독 출사표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와 일부 해외파 차출 불가, 부상 등 다양한 변수를 맞이한 가운데 한일전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24일 벤투 감독은 한일전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 화상 인터뷰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러 문제로 명단이 바뀌고 경기 준비 시간도 부족했지만 최대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통산 80번째 한일전에 나선다. 한국은 일본과의 지난 79차례 맞대결에서 42승 23무 14패를 거두며 우위에 있다

한일전의 무게감은 남다르지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의조(보르도),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이 부상과 소속팀 연고지 격리 규정 등에 따라 차출이 불가해져 100% 전력으로 나설 수 없는 상태다. 명단 발표 이후에도 종아리를 다친 윤빛가람(울산) 등 이탈자가 발생해 대체자를 구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벤투 감독은 “공격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에서 차출할 수 없는 선수들이 있었다”며 “소집된 선수 전원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의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일전에 대해 잘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며 “모든 방역 프로토콜을 준수하며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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